중소기업 경리 업무 - 인사, 회계, 총무 등 경영지원팀 업무

중소기업 경영지원팀에서 경리가 하는 업무는 무엇일까요? 흔히 경리라고 불리는 이 직무는 자금을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직무를 말하며 회사의 핵심인 CFO는 경리 업무부터 시작해야 맡을 수 있는 직책이기도 합니다.

회사에서 경리 업무를 하는 경우 어떤 일정으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경리 업무의 종류

경리 업무는 일반적으로 일일 업무, 월간 업무, 분기 업무, 연간 업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주로 마감이 정해져 있는 업무가 많다 보니 시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1. 일일 업무

 

매출이 발생하는 경우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을 작성, 발행하고 매출장 및 거래처 원장에 기록합니다. 매입이 발생한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또한 자금 집행을 해야 하는 경우 매출대금회수, 매입대금지급, 각종 경비 지급에 따른 영수증을 수취해서 보관하고 기록합니다. (주로 기록은 사내 ERP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제조업체의 경리는 재고관리도 담당하는데 재고가 출고되면 그에 따른 재고 수불수를 작성해야 합니다. 도소매업의 경우 상품의 입출고에 대하여 품목 별, 업체별, 일자별로 기록해야 합니다. 상품 수불수는 업체 규모 또는 업종별로 실정에 맞게 작성하면 됩니다. 주로 재고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도입해 전산으로 처리합니다. 

또한 입, 퇴사자가 있으면 관련 신고를 위한 자료 등을 수취하고 보관해야 합니다. (사대보험 취득신고, 상실신고 등)

그 외에도 각종 총무 업무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2. 월간 업무

 

급여 지급 및 원천세(근로소득세, 사업소득세 등)와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특히 4대 보험, 사무실 임대료, 전기요금, 통신요금, 상하수도 요금 등 월말이면 고정적으로 나가는 여러 지출을 꼼꼼하게 체크해 빠지지 않고 납부해야 합니다. 월간업무 중에서 단연코 가장 중요한 것은 임직원들의 급여 지급입니다. 비정기적 수당 지급 등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월 고정적인 입금이 지급되기에 특별히 체크해야 할 것은 없지만, 매년 2월, 4월, 8월 등 소득세, 건강보험, 국민연금 연말정산이 있는 달에는 공제금액이 변경되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3. 분기 업무

 

분기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가세 신고 및 납부 업무입니다. 부가세 신고는 매년 1월 25일, 4월 25일, 7월 25일, 10월 25일까지 해야 하며, 개인사업자는 1월 25일, 7월 25일에만 신고하고 납부하면 됩니다. 

또한 일용근로자에 대한 지급명세서는 2월, 4월, 7월, 10월 말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이처럼 경리 업무는 매우 광범위합니다. (흔히들 잡무라고도 합니다.)

경영상의 거래를 기록, 계산, 정리하는 것이 기본 업무이지만, 구체적으로 파고들면 여러 가지 업무가 섞여있습니다. 회사마다 견적서, 납품서, 청구서 등 각종 증빙 서류를 작성, 보관하기도 하고, 이에 대한 전표를 작성하고, 분개장, 일계표, 시산표 등을 작성합니다. 이외에도 경영관리 업무로서 경영관리자가 경영판단을 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는 업무도 담당합니다.

구체적인 업무 내용은 회사 규모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경리'라는 직무는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