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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팀 업무 (7) - 자금조달 방법

by 오끼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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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살펴보았듯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서 외부 금융기관 및 투자기관 등으로부터 자금을 빌려오거나 투자를 받는 것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방법이라고 합니다. 금융기관은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원천으로서 다양한 기업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기금융상품을 통한 자금조달

  1. 어음할인: 어음할인은 은행에서 상거래상의 진성어음을 제출하고 만기일까지의 이자(할인료)를 공제한 차액을 지급받는 것을 말합니다. 어음할인은 은행에서 정한 적격업체가 발행하였거나(적격업체가 발행한 것을 양도받은 경우도 포함) 신용보증기관이 보증한 어음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은행은 할인해준 어음의 만기일이 되면 이를 어음발행인의 결제계좌가 있는 은행으로 어음교환을 해서 자금을 회수합니다. 이때 어음발행인의 계좌에 자금이 부족하면 어음부도가 날 수 있습니다.
  2. 적금대출 또는 적금담보대출: 적금대출은 은행에 적금 계약을 체결하고 월부금을 정기적금 계약액의 1/3 이상 적립한 경우에 적금계약액 범위 내에서 계약자에게 대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금담보대출은 정기적금의 계약자가 3회 이상 월부금을 불입한 금액의 80% 범위 내에서 이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자금조달 방법입니다. 
  3. 어음대출: 어음대출은 은행에서 대출할 때 차용증서 대신 기업체가 발행한 약속어음을 담보로 대출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어음대출은 국내 기업대출제도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차입자가 은행을 수취인으로 해서 약속어음을 발행하면 은행은 어음금액에서 이자를 차감한 금액을 대출해 주고 어음 만기일에 차입자에게 약속어음을 제시해서 대출금을 회수합니다. 어음할인과 비교해 보면 어음할인은 채권의 양도 행위인데 반해서 어음대출은 기업의 매출채권 또는 금전상의 채권을 유동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당좌대월: 당좌대월은 해당 기업과 은행이 약정을 통해 일정 한도까지 당좌예금의 잔액을 초과해서 당좌수표를 발행하도록 허용하고 은행은 이 수표의 지급에 응하는 대출방식을 말합니다. 당좌대월은 당좌차월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자금을 빌려주는 은행 쪽의 용어입니다. 당좌대월은 부도 시 벌칙이 엄격한 수표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은행과의 거래관계가 양호하고 신용도가 우수한 거래처에 한정해서 약정을 체결하며, 기업 또한 일시적인 자금융통 또는 초단기 자금수요가 필요할 때에 사용합니다.
  5. 무역금융: 무역금융은 수출입 등 무역을 장려하기 위해서 정책적인 차원에서 무역업체에서 지원하는 금융제도 내지 특별한 금융상품을 말합니다. 무역금융에는 수출금융, 외화표시 공급 금융, 농수산물 수출 준비자금, 외화획득용 원자재 수입금융 등이 있습니다.

장기금융상품을 통한 자금조달 

금융기관을 이용한 기업의 장기자금조달은 시설자금 대출, 리스 및 렌털,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장기자금은 금융기관의 심사를 거쳐 일정한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두는 형식으로 조달합니다. 

  1. 시설자금 대출: 기업이 공장 및 제조설비(시설)를 구축하고자 할 때에 소요되는 자금을 대출의 형태로 지원받는 제도금융의 하나로 가장 널리 이용하는 중장기 자금 조달 방식입니다.
  2. 리스: 원래는 토지나 선박 등 자산의 소유자가 일정기간 사용료를 받기로 하고 타인에게 그 자산의 사용 및 수익권을 주는 것을 의미하였으나 현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계설비를 장기간 빌려주는 제도를 말합니다.
  3. 렌털: 산업장비 등을 구입해서 이를 빌려주는 시설대여제도로써 물건을 빌려주고 사용요금을 받는 임대차라는 성격에서는 리스와 비슷하나 렌털은 임대기간을 이용자가 조정할 수 있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시설을 돌려주어야 합니다.
  4.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이루어지는 금융거래 방식으로 프로젝트 공사의 연대보증 및 책임준공 이행각서, 부동산 신탁회사의 이자 보증과 자금 관리를 조건으로 제도가 운영됩니다.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자본시장에서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의 자본조달은 회사채 또는 주식을 발행(공모 또는 유상증자)하거나 보유 주식을 처분함으로써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1. 회사채 발행: 주식회사가 설비자금이나 운용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을 대상으로 자금을 집단적, 대중적으로 조달하고 회사가 채무자임을 표시해서 발행하는 유가증권입니다. 
  2. 보통주 발행: 보통주는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의 형태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특징을 가지는 주식으로 주식회사에서 출자한 자금에 대한 주권으로서 회사 설립 시 또는 추가적으로 자금이 필요할 때 발행해서 주주인 투자자에게 교부하는 것입니다.
  3. 우선주 발행: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우선해서 배당금을 지급받고 만약에 기업이 파산할 경우 채권자에게 채무를 먼저 지불하고 남은 잔여재산에 대해 보통주 주주보다 우선적인 청구권을 가지는 주식을 말합니다.
  4. 전환사채의 발행: 전환사채란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으로서 전환 전에는 사채로서의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취한 채권입니다.
  5.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 정해진 기간 내에 일정 가격으로 발행회사의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채권을 말하며 일정기간(통상 3개월)이 경과하면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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