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의 기본 재무제표 중 하나인 재무상태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산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자산은 '회사가 실질적으로 소유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자산이라는 말을 쓰기는 합니다. 하지만 회계 용어로써 자산은 약간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회계 용어인 자신의 정의를 확실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자산의 성격 (1) 자산이란 실질적으로 소유한 것을 의미합니다.
회사가 소유하지 않은 것은 회계에서 자산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종업원은 회사의 귀중한 보배이자 자산'이라는 표현은 일상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회계에서는 종업원은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회사가 소유한 것이 아니라 고용계약을 근거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로 소유'했다고 표현하는 이유는 엄밀히 말하면 법적인 소유권이 없어도 경제적 실태로서 소유했다고 볼 수 있는 경우 회계상에서 회사의 자산으로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예로 리스거래의 일부가 그렇습니다.
(2) 취득 원가주의
자산이란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 경우 회계에서는 약속 하나를 따르는데 그것은 '취득 원가주의'라는 약속을 말합니다. '취득'이란 말 그대로 무엇을 가진다는 의미고, '원가'는 어떤 것을 가지는 데 드는 비용을 말합니다. 따라서 취득 원가주의는 간단히 말해서 '자산은 구매한 가격으로 계상(기재)한다'는 뜻입니다. 취득 원가주의라는 것은 회계에서 엄밀한 약속으로, 세계적으로 공통된 제도입니다. 사물을 구매한 가격으로 계산한 뒤 그 자산의 시가가 변해도 금액을 수정하지 않는다는 사고방식입니다. 일부 예외는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을 보유할 때입니다.
(3) 자산은 감가상각 됩니다.
구매 가격으로 계상한 것은 계속 그 가격만큼의 가치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어떤 것을 산 뒤에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자산 자체의 가치가 감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시가가 변한 것이 아니라 소비로 인해 가치가 감소한 것입니다. 이것을 '감가상각'이라고 합니다. 감가상각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취득 원가주의와 모순된 것처럼 보이지만 취득 원가주의의 포인트는 취득한 때에 구매한 가격으로 계상하면 그 이후에는 시가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산 평가액이 올라도 재무상태 표상의 금액을 올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서 가치가 줄어든 자산은 점차 금액을 적게 계상합니다. 시가가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소모하거나 소비했기 때문에 금액이 줄어든 것이므로 이는 틀린 말이 아닙니다.
(4) 자산은 손상됩니다.
감가상각과는 별도로 '손상'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산에 투자했지만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전액 회수가 어려운 경우에 회수할 수 없을 듯한 금액을 차감해 자산의 금액을 줄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자산은 아직 소비하지 않아서 그대로 있지만, 사업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투자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현실적으로 회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금액으로 자산의 금액을 줄여서 계상합니다. 이는 자산을 소비했음을 반영하는 감가상각의 개념과는 다르며 시가 평가와도 다릅니다. '자산은 투자며 또한 회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투자회수라는 생각에 입각한 규칙입니다. 이 또한 시가를 반영한 것은 아니므로 취득 원가주의와 모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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